Upset the Balance
2011. 09. 17 ~ 09. 30
이번 전시 ‘Upset the Balance’는 ‘균형을 깨다’라는 의미로 물리적 관점을 넘어 작가 개인이 마주하는 대상 혹은 외부조건에 의해 야기되는 갈등과 감상을 이야기한다. 3명의 작가는 각자 다른 장르의 작업을 통해 관객과 대화하고자 한다. 작가들은 서로 한데 어우러짐을 통해 다양성을 만들어내고 관객으로 하여금 적극적 호기심을 가지고 작업을 감상하도록 이끈다. 각자의 작업을 들여다 보면, 정문경 작가는 친근하게 다가가기 쉬운 소재인 인형을 뒤집어 재조합 함으로써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감정과 상처를 겉으로 끄집어내고 개인과 사회의 소통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신승연 작가의 거울 작업은 조각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마치 파도를 연상케 한다. 이 작업은 실제 외부 바람의 속도대로 움직이도록 조정되며, 이에 따라 빛을 반사시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작업과 실제 자연이 소통하는 관계를 통해 작가는 인간으로서 자연을 바라보는 느낌, 그리고 그 관계성을 작업을 통해 재현한다. 변의숙 작가는 갤러리의 벽돌 벽을 활용해 설치하여 공간과의 관계를 표현한다. 벽에 빛을 반사하는 색이 입혀진 푸른 색지를 붙여 빛과 색의 관계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그리고 작가의 크랙 페인팅을 통해 물감 재료자체와 페인팅과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3명의 작가는 각자의 작업에 재료(material)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빛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구체적인 이미지나 형상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작가가 느낀 생각들을 그대로 작업에 투영(reflect)시킨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예술작품을 스스로 감상하게 하며 명상(meditation)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
BIO
UISUK BYEON(변의숙), born in Korea, 1981, received her B.F.A from Hong-IK University, Korea and completed her M.F.A from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n the Painting and Drawing, 2009. She has received awards in Nippon Steel USA Inc. 2006-2008. Her works have been exhibited in galleries in Chicago, Miami, Berlin and Seoul.
SEUNG YUN SHIN(신승연), received her B.F.A from Hong-Ik University, Korea, in Sculpture in 2004 and her M.F.A. in Sculpture, 2007. In 2009 she completed her M.F.A.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n Art & Technology. Her works have been exhibited in galleries in Chicago and Korea.
MUN KYUNG CHUNG(정문경), I was born in 1981 in Seoul, Korea. I received a BFA in Environmental Sculpture from the University of Seoul and a MFA in Art from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My work has been shown in Korea, New York City, Chicago, L.A., and Copenhagen. I had three solo shows in Valencia, USA and some group shows and performances in many places.
